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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 "정부 개혁 정책 필요성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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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방식에 대해선 "기업 활동 위축시키는 방식은 곤란"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견기업계가 경제 재도약과 사회 통합을 위한 정부 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를 자처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8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고 경제 공정성 확보와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정부, 정치권을 포함한 모든 주체들이 혼연일체가 돼 새롭게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며 "중견기업은 지금까지 쌓아온 높은 경제·사회적 위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정부 정책 추진의 무책임한 들러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양극화 해소와 사회 통합을 위한 개혁 정책의 필요성에는 큰 틀에서 동의하지만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라며 "정부, 국회, 기업, 노동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의 성공을 위한 합리적인 수준의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법정단체 출범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중견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 중견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 과감한 혁신, 중견기업이 이끌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견기업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강 회장은 "8월에 출범할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는 물론 관련 부처들과의 전방위적 소통을 통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세계 시장 변화 대응력 강화의 기반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회장은 기존 중견기업 정책이 중소기업 지원 범위의 확대에 머물렀다고 지적하면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성장을 이끌 국가 산업 발전 차원의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회장은 "단순히 규모만을 기준으로 삼은 획일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ㆍ업종별 구분, 기업의 성장잠재력 등을 충분히 고려한 거시적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획일적인 규모 기준 규제와 기업 간 임금 격차 문제 해소를 통해 중견기업이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중견기업계는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일부 노조집단의 과도한 집단이기주의로 말미암아 1차 분배의 공정성이 왜곡되고 시장 질서가 교란되는 측면이 있다"며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시급히 소득구조를 합리화하고 분배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 "경제규모와 국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들의 삶은 더 어렵고 팍팍해져만 가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진단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사회의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 사회 전체가 지혜를 모아 이 같은 '경제현상의 슬픈 특이점'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변화가 선순환을 이루는 역동적인 혁신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중견기업은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약속한 정부의 핵심 정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 대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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