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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 수출·투자 성장 속 내수 아직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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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서비스업 생산 조정 등 내수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자료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투자 중심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월중 고용은 건설업·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46만6천명→42만4천명, 전년 동월 대비)했으나, 전체 실업률(4.2%)과 청년 실업률(11.2%)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월중 고용은 제조업 고용부진 완화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42만4천명→37만5천명, 전년 동월 대비)했으나, 구직단념 등 취업애로계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보조지표3 11.0%, 전년 동월 대비 0.2%p 증가).

6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2.0→1.9%, 전년 동월 대비).

5월중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했다(-2.2→0.2%, 전월 대비).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부진 등으로 6개월 연속 증가 후 조정을 받았다(0.1→-0.3%, 전월 대비).

5월중 소매판매는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 약화 등으로 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0.7→-0.9%, 전월 대비).

5월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증가로 돌아섰다(-3.9→1.8%, 전월 대비). 건설투자는 민간 주택건설이 4개월 연속 증가 후 조정을 받으며 감소했다(-4.3→-1.6%, 전월 대비).

5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하락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6월중 수출은 반도체·선박·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13.3→13.7%, 전년 동월 대비).

6월중 국내금융시장의 경우,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美 금리 인상(6월15일)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상승(절하)했다.

6월중 주택시장은 서울, 세종 등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0.14→0.21%, 전월 대비).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다(0.07→0.08%, 전월 대비).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등 회복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취업애로계층 증가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통상현안, 북한 리스크,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며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추경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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