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국IBM은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재해 시에도 핵심 업무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센터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경주와 울산 지역에 역대 최고인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 지역 주 사업장의 전략적 재해복구센터 운영 파트너로 IBM를 선정하고 재해 복구체계를 재점검했다.
한국IBM은 경주·울산 지역에서 떨어진 죽전 IBM 재해복구센터 내에 현대중공업의 신규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는 진도 7 이상의 내진 설계로 구축됐고 주 전원이 다중화됐으며 비상발전기, 무정전 전원장치 등이 설치됐다.
재무, 구매, 인사, 고객 지원서비스 등 주요 업무시스템의 경우 재해가 발생했을 때 24시간 내, 그 외 생산 및 공정 시스템은 1주일 내 정상화할 수 있다.
양사는 정기적인 재해 발생 모의훈련을 통해 IT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현재 국내 5대 데이터센터(죽전, 일산, 송도IBP, 경산, 분당)에서 10여 개 이상의 주요 금융기관을 포함한 30여 고객사에 재해복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보경 현대중공업 ICT혁신센터 정보통신운영부 팀장은 "자연 재해와 같은 다양한 위험 요인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핵심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주요 데이터를 원격지에 보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재해복구센터를 수도권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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