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6.25 전쟁 이후 최고의 위기이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트뤼도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라면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도 사정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제재와 압박을 높여가는 동시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문제에 대해 우려가 깊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뤼도 총리는 "북한에 대한 여러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노력하겠다"며 "캐나다 국적자인 임 목사가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데,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고, 미국의 웜비어 학생 사망 이후에 우려가 더 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 미국, 캐나다가 긴밀히 협의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 총리의 부친께서도 총리 재직시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일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트뤼도 총리는 "한-캐나다 FTA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며 "양국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해 경제 관계를 확대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산 랍스터가 인기가 좋고, 캐나다에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많이 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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