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네이버는 우리말을 배우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영어사전'을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어-중국어사전, 한국어-베트남어 사전에 이어 외국인을 위한 세 번째 한국어 사전으로,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에 최적화해 콘텐츠를 구성하고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사전은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틀리고 어려워하는 활용형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준다. 예컨대 '먹었어' '먹고'와 같은 활용형을 검색해도 원형인 '먹다'의 검색 결과가 보이는 형태다.
한글 입력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음성이나 사진, 필기 인식을 통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사용성도 높였다. 또, 문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의 기초 문법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센말·여린말·높임말·맞춤말 등 한국어 특유의 표현도 자세히 수록돼 있어 고급 한국어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 리더는 "이번 한영사전이 더욱 많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1개 언어로 한국어사전을 확대하고, 한국어를 매일 공부할 수 있도록 '오늘의 한국어 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말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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