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AM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했다. 모바일과 TV뿐만 아니라 가상현실을 위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PC 분야에서도 AMOLED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MOLED 패널의 시장 규모가 2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한 IHS 마킷 이사는 "스마트폰의 AMOLED 패널 채용률 증가와 더불어 캐파 증설에 따른AMOLED TV 판매량 증가가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PC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도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AMOLED 패널의 수요가 증가하는 원인은 플렉시블 기판을 사용함에 따라 무게 감소, 두께 감소 및 다양한 디자인 채택 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올해 베젤 폭을 최소화한 내로우베젤 또는 베젤리스가 프리미엄폰을 중심으로 채택되고 있다.
박 이사는 "애플 역시 AMOLED 패널을 아이폰에 채용하기로 하면서 급격한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역시 본격적으로 AMOLED 패널 채용을 늘려나갈 것으로 알려졌다"며, "급격히 성장하는 AMOLED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패널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6세대급 AMOLED 패널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OLED 시장에서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애플리케이션은 TV로, 올해 AMOLED 패널 시장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두 번째 양산 라인인 E4-2가곧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지난해 약 89만대였던 AMOLED TV 패널 시장은 올해 152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MOLED 패널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해 시장 규모가 400억달러(한화 약 46조원)를 넘어설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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