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친박 청산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이미 친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3일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 대표 기자회견에서 "이 당은 2012년 1월 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운영했다. 어떤 이유로도 친박이 장악한 정당"이라며 "그런데 내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72.7%나 득표한 것은 이미 친박 정당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국정 파탄과 연관이 있거나 관련된 사람은 혁신위에서 갈음할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자유한국당의 구성원으로서 전부 함께 가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당 혁신 방안과 관련, "자유한국당 당명에는 자유대한민국의 가치가 함축돼 있다. 그런 가치에 걸맞은 당을 만드는 것이 옳다"며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온 분들과 보수 우파의 대표적인 분들을 섭외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적·조직·정책 혁신을 전권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선거가 원래 그렇다. 선거할 때는 허위폭로도 하고 음해도 하고 당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당내 선거는 끝나면 모두가 하나가 된다. 그게 협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바른정당과의 관계에 대해 "바른정당은 지방선거까지 흡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좌파진영은 제가 보건대 통합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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