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FTA에 대해 "양국간 이익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는 회담의 주요 논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무역 문제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한미 FTA가 논의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8일 미국 워싱턴 D.C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FTA는 나라나 분야별로 이익이 되는 분야가 있고 거꾸로 피해를 입는 분야가 있다"며 "참여정부 때 타결했던 FTA 협정과 이후 재협상을 통해 이뤄진 수정을 통해서 양국 간에 이익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미 FTA 문제점을 야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보면 여전히 한국에서 흑자를 많이 보고 있다라는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이라든지 일본이라든지 다른 나라들에 보는 적자보다 한국에서 보는 적자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상품 교역에서는 흑자를 보고 있지만 반대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거꾸로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종합하면 그 적자 폭은 대단히 줄어든다"며 "한·미 FTA가 양국 간의 교역에 도움이 되고 있고,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인들의 고용도 많이 늘어났다는 점들을 충분히 납득시킨다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가 더 더욱 호혜적인 관계로 개선되고 발전될 필요가 있다고 한다면 또 함께 협의할 문제"라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경제 대화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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