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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매출, 10년내 애플워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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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먼스터 전망…10년내 평균 가격 200달러로 상승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애플워치의 가격대(269~1천499달러)보다 저렴한 159달러지만 향후 10년안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진 먼스터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에어팟이 2022 회계연도에 애플워치와 동일한 매출 비중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기간동안 에어팟이 실감나는 입체 음향 재현 기능인 오디오 증강현실 기술을 구현하며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159달러에서 2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애플은 실적발표에서 에어팟과 애플워치의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있다.

두 제품은 애플에서 기타 제품 항목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아이팟, 애플TV, 비츠 오디오 제품, 액세서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개별 매출이나 판매대수는 확인할 수 없으며 애널리스트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추측할 뿐이다. 3월로 끝난 1분기 애플의 기타 제품 매출은 28억7천만달러로 전년도 21억8천만달러에서 31%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무선 이어폰으로 구현할 수 없던 기능을 에어팟이 실행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에어팟의 수요가 공급량을 웃돌고 비츠 오디오 제품의 판매성장률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애플워치, 에어팟, 비츠 헤드폰 제품 등의 매출을 종합하면 지난 1년간 매출액이 포춘 500대 기업 규모"라고 말했다.

에어팟은 출시된지 6개월이 흘렀으나 여전히 주문신청후 6주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네일 사이바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애플워치나 에어팟의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있으며 이 부분이 마무리되면 애플이 에어팟 가격을 249~299달러로 조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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