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유럽에 블록체인 기술 소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삼성SDS(대표 정유성)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최대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 20/20 유럽(Money 20/20 Europe)'에 참가해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포함해 모바일, 유통 분야까지 1천5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에는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의 상용화, 디지털 금융을 넘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소개하고 스마트계약의 일종인 보험 청구와 지불 자동화, 디지털 물류 등 블록체인 확산 모델을 제시했다.

또 전자문서원본확인, 파이도(FIDO) 생체인증 보안강화 및 제휴사 자동로그인 등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한 전자결제, 개인별 건강정보 추적 등 블록체인의 진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블록체인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SDS는 지난해 리눅스 재단이 운영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하이퍼레저'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글로벌 기업형 블로게인 얼라이언스(EEA) 회원사로 참여했다.

관세청,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과 현대상선, 고려해운 등 물류업체들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발족도 주도했다.

홍원표 사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세계적인 행사에서 삼성SDS의 기술력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체인의 상용화가 초기 단계인 만큼 삼성SDS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