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bbq 올리버스가 선두 자리를 맹추격하는 kt 롤스터와 만난다.
bbq와 kt는 24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bbq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bbq는 0대2로 완패,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의 실수를 몇 차례 득점으로 연결하긴 했지만 주도권을 빼앗지 못하면서 bbq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bbq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체가 부실하다는 것이다. 탑과 정글, 미드가 함께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무리한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고 그 결과 상대의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만난 상대가 하필 kt란 점이다. kt는 bbq의 천적이라 할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있다. 지금까지 세트 전적이 8승 1패이며, 올해는 단 한 세트도 bbq에 내주지 않았다. 승리가 절실한 bbq로서는 최악의 상대다.
현재 전력이나 분위기 모든 면에서 kt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SKT, 삼성과 선두 자리를 다투는 kt로서도 1승이 필요하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bbq에게 웃어주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지난 22일 ROX 타이거즈가 보여준 모습을 bbq는 배워야 한다. SKT에 0대2로 패했지만 ROX는 계속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bbq에게 필요하다.
마침 공식 후원사인 BBQ가 이번 경기부터 릴레이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원의 힘을 받는 만큼 bbq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kt에 맞서 싸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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