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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액세서리 사업 재결합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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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O-CEO 거쳐 MC본부 품으로 돌아온 IPD BD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는 올해부터 액세서리 사업을 스마트폰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그 일환으로 블루투스 헤드셋 등 모바일 액세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IPD BD(Innovative Personal Device Business Division)' 조직을 다시 MC사업본부로 재배치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IPD BD는 지난해 1분기 MC사업본부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이관됐다가 올해 6월20일자로 MC사업본부로 되돌아갔다.

부서명도 변경했다. '혁신적인 개인 디바이스'를 칭하던 IPD BD는 이제 컴패니언디바이스(Companion Device) BD가 됐다. 모바일 액세서리를 스마트폰의 '동반자 관계'로 규정지은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IPD BD는 개인용 디바이스 사업을 포괄적으로 담당했다"며 "컴패니언디바이스 BD로 재출범하면서 앞으로 스마트폰과 밀접하게 연관된 신개념 액세서리를 발굴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패니언디바이스 BD의 수장은 박형우 상무다. 박 상무는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브랜드 'LG 톤플러스'의 상품기획과 매출확대를 이끌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신규 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LG 톤플러스는 목에 거는 형태로 제작된 넥밴드(neckband)형 헤드셋이다. 올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천만대를 넘겼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약 4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LG전자는 외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한 'LG 톤플러스 스튜디오'와 완전 무선 헤드셋 'LG 톤플러스 프리' 등 신개념 디바이스를 내놓으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약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컴패니언디바이스 BD는 LG 톤플러스가 프리미엄 헤드셋 시장에 안착하면서 계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MC사업본부에 편입됨에 따라 사업부 실적 또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IPD BD는 매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조직으로 안다"며 "무선 헤드셋 분야에서 얻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액세서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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