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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정은과 금년 중 대화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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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 통해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도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북한 체제와 김정은 정권의 안전에 대해서 보장 받는 것일 것"이라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미국 CBS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이 되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면 김정은도 그런 길을 외면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겉으로는 핵과 미사일로 뻥을 치지만, 속으로는 간절히 바라는 바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과의 대화를 금년 중으로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대화에 대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 "북한에 대해서 다양하고 강도 높은 압박과 제재를 통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것이 금년 중에는 이루어졌으면 하고 희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선제타격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서 더욱 절박한 것은 대한민국"이라며 "선제적인 타격은 그 위험이 보다 더 급박해졌을 때, 그때 비로소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임기 내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성과가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북한 핵을 폐기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라는 그런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공동의 목표를 힘을 모아서 이루어낼 수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제가 대통령에 재임하는 동안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문제에서 최우선 순위에 둔 것이 북핵 문제로 이는 역대 미국 정부가 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저는 그 점에 대해서 대단히 높이 평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 덕분에 북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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