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처음으로 낙마하는 등 인사 문제가 계속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그렸다.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34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6일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75.6%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17.4%였다.
안경환 후보자의 허위 혼인신고 논란과 해명 및 낙마로 이어지는 상황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54.2%에서 0.6%포인트 하락한 53.6%로 나타났고,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상승한 14.7%였다. 기타 정당은 6%대에서 3위 경쟁을 벌였다. 국민의당이 0.5%포인트 하락한 6.8%, 정의당이 6.4%, 바른정당이 5.7%였다.
문재인 대통령 공세를 가장 전면에서 펼치고 있는 한국당이 소폭이지만 상승한 반면, 호남은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공격하면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유무선 혼용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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