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페루와 콜롬비아에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동안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돼 왔던 국내 방송사 및 프로그램 제작사들의 방송콘텐츠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위해 최근 한류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중남미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행사는 주페루·주콜롬비아 대사관, 국내 지상파, 종편, 독립제작사 등 총 12개사와 현지 주요 방송사 및 프로그램 배급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콘텐츠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 방송콘텐츠 상영회, 투자협정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참여사인 KBS미디어, MBC America, SBS International, EBS, JTBC, 쓰리디아이픽쳐스, 보리 D&M, 그래피직스, 매직영상, 플레이온캐스트, 스마트스터디, 클콩에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약 60여 편을 현지시장에 소개한다.
특히 KBS '구르미 그린 달빛', MBC '쇼핑왕 루이', JTBC '빠담빠담' 등 국내 인기 드라마, MBC '아빠어디가', SBS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 EBS '긴팔 인간' 등 프로그램을 현지시장에 선보인다.
행사가 개최되는 페루와 콜롬비아는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크게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TV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드라마내의 한국음악(K-POP)을 찾아 즐기는 젊은이들 늘어나고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중남미 지역은 스페인어 1회 더빙으로 중남미 22개 국가에 진출 가능한 용이성이 있으며, 2019년까지 콘텐츠 시장 성장률이 8%대에 이른다"며 "중남미 지역 거점 국가인 페루와 콜롬비아에서의 쇼케이스를 통해 행사국가 내 신규 판로를 적극 개척하고, 주변 국가로의 확산을 유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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