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지난 16일 유기농 식품마켓 홀푸드마켓을 137억달러에 인수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로 쇼핑매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통해 거대 e커머스 사업자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홀푸드의 인수로 아마존은 전세계 456개 홀푸드 매장을 손에 넣게 됐으며 젊은 소비자층 위주로 형성된 유기농 식료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유기농 식료품 시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고조로 최근 급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업체간 경쟁심화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의 반응으로 홀푸드마켓의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부터 크게 떨어졌다.
아마존은 수년간 축적해온 가격정책 노하우와 IT 기술을 이 유기농 식료품 시장에 접목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히고 홀푸드마켓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특히 e커머스 업계의 대표주자 아마존은 오프라인 대형매장 체인 홀푸드마켓과 합병으로 온오프라인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바뀌며 월마트나 코스트코 등의 업체들과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의 급성장으로 월마트 등의 오프라인 유통매장들은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이탈 방지와 아마존 견제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아마존이 미국과 유럽의 홀푸드마켓 매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경우 월마트 등이 대처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이날 월마트 주가는 4.7% 하락했고 아마존 주가는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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