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인기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앱 슬랙 인수에 관심을 보여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모바일 메시징앱 슬랙의 인수를 검토중이며 인수금액으로 90억달러 가량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슬랙을 인수할 경우 최근 클라우드 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우위를 다지기 위해 추진중인 기업용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나 구글 G스위트를 겨냥한 유료 비디오와 오디오 컨퍼런싱 서비스 아마존 차임을 선보였다.
아마존웹서비스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채팅과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MS와 구글도 메시징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당초 두 업체는 슬랙을 인수해 이 부분을 향상시킬 계획이었으나 최근 슬랙과 유사한 앱을 개발하거나 기존 메시징앱을 활용해 이를 대체했다.
MS는 슬랙 대항마 MS팀스 서비스를 내놨고 구글은 행아웃챗을 선보였다.
슬랙 인수시 아마존이 추진했던 인수합병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아마존의 최대 인수금액은 지난 2014년에 추진했던 게임 중계 서비스 업체 트위치의 9억7천만달러 인수였다.
한편 슬랙은 일일 이용자가 500만명이며 유료 고객은 150만명이다. 연매출은 10억달러다. 슬랙은 최근 5억달러 투자유치 과정에 기업가치를 5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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