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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인기만화 '조랑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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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에서 조랑이를 모르면 간첩??

넥슨이 제공하는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사이트(baram.nexon.co.kr)에서 연재되는 만화 '조랑이의 바람일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랑이의 바람일기'는 2002년 4월 18일 '바람의 시작'으로 처음 선보인 다음, 최근에 나온 '새 그래픽'까지 무려 146편이 나올 정도로 꾸준히 연재되고 있다.

최고 클릭수는 1편인 '바람의 시작'으로 조회수가 무려 76만5천256회에 이른다. 최근 영화화된 인터넷소설의 최고 조회수가 30만회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비교해볼 때 '조랑이'의 인기는 사뭇 대단하다.

조회수는 최신작일수록 낮아지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10일안에 10만 조회를 돌파할 정도로 '바람의 나라' 이용자들로부터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조랑이의 바람일기'가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이용자들의 공감을 끌어냈기 때문. 조랑이는 '바람의 나라'의 이용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최근 게임내 문화적인 현상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꼬집는다.

특히, 이 연재만화는 그림선이 다소 두껍지만 만화의 주제를 선명하게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넥슨의 김유정씨는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장기간동안 지속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지난 달 만화작가 박도빈씨를 정식직원으로 채용했다"면서 "'조랑이의 일기' 성공에 힘입어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잇따라 만화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랑이의 바람일기'의 작가 박도빈은 누구

'조랑이의 바람일기'의 작가 박도빈은 꿈많은 소년이다.

86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18살. 나이로 따지자면 고등학교 2학년이다. 10대 이용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만화를 그리는 감각이 젊고 참신하다고 느꼈지만 이렇게까지 젊을 것이라곤 추측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달부터 넥슨의 정식직원으로 일하게 됐다.

박도빈은 "만화는 취미로 그렸던 것이며 2000년 말부터 PDA동호회에서 통신과 에피소드에 관한 만화를 그리다가 우연히 넥슨의 '바람의 나라' 만화연재를 제안받게 됐다"고 말했다.

'바람의 나라'라는 국한된 소재로 1년반동안 146편의 만화를 그리기란 쉽지 않을 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대해 "그동안의 경험들을 생각이 나는대로 그렸을 뿐"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그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넥슨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는 회사 근처에 있는 기숙사로 퇴근한다. 주말에도 회사에 나올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도 매우 높다.

그는 정규과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을 수료하는데 그쳤지만 하고 싶은 게 많다. 게임제작, 만화 등 배우고 싶은 걸 일일히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이미 대학입시까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박도빈은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까지 어리다고 치부해선 안된다"면서 "'조랑이의 일기'가 '바람의 나라' 이용자 뿐만 아니라 게임이용자들이 모두 공감할만한 만화작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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