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2일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한 현대·기아차 차량제작결함 5건에 대해 순차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시정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증을 시행하고, 적절하지 않은 경우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5건의 리콜은 총 12개 차종 23만8천321대다. 먼저 제네시스(BH)와 에쿠스(VI) 6만8천246대는 연료탱크에서 연료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으로 보내 연소시키는 장치인 캐니스터의 결함으로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날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캐니스터 교환, ECU 업그레이드 등)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 모하비 1개 차종 1만9천801대에서는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주는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타이어 이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날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허브너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쏘나타(LF), 쏘나타(LF) HEV, 제네시스(DH) 8만7천255대에서는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16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 등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R엔진결함으로 싼타페(CM),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VQ), 스포티지 (SL) 5개 차종 2만5천918대를 리콜된다.
연료호스 결함이 발견돼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16일부터 현대차 및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연료공급호스 교환 등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아반떼(MD), i30(GD, 디젤) 3만7천101대에서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으로 제동력 저하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3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 등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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