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이제 갤럭시S8 사용자들은 음성 명령만으로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통한 은행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사용자들은 음성으로 "OO은행에서 엄마에게 5만원 송금해줘", "OO은행 계좌 잔액 보여줘", "OO은행에서 20만원 달러로 환전해줘" 등을 명령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빅스비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및 생체 인증 서비스 '삼성패스'와 연계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작동 원리는 '빅스비'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삼성페이'가 금융 플랫폼으로서 연동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하고, '삼성패스'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한 후 금융 업무가 처리되는 식이다.
아직까지 빅스비 은행 서비스는 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 등 총 3개 은행을 지원한다. 은행에 따라 계좌 조회·계좌 이체·환율 조회·환전 신청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계좌 조회와 이체만 가능하고, 우리은행은 여기에 환전 서비스까지 추가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계좌조회와 이체, 환율 조회 서비스를 지원한다.
빅스비로 은행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삼성페이'의 은행 서비스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된다.
간편한 이체를 위해 해당 은행의 '삼성패스' 기반 생체 인증 바이오 인증 서비스 등록하고 입출금 계좌를 지정해두면 음성 명령 한번으로 계좌 정보 입력까지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서비스는 '삼성페이'에 설치된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삼성패스'를 통해 별다른 추가 조작이나 공인인증서·OTP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빠르고 쉽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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