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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7] 엔비디아, AI 속도낸다…HGX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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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제조사들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대응 위한 협력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한 가속 폐달을 밟는다. 이를 위해 서버 제조업체들이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HGX 파트너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폭스콘과 인벤텍, 콴타, 위스트론 등과 협력 관계을 맺은 상태다.

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17에 참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엔비디아 AI포럼을 갖고 글로벌 ODM 업체들과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HGX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우리는 모든 컴퓨팅 플랫폼, 모든 프레임 워크 및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 인공지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각 ODM 업체에 엔비디아 HGX 레퍼런스 아키텍처, 엔비디아 GPU 컴퓨팅 기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HG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올림푸스(Project Olympus)', 페이스북의 '빅 베이슨(Big Basin)' 시스템 및 엔비디아 DGX-1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데이터센터 디자인이다.

ODM 파트너사들은 HGX를 기본적인 요소로 보다 신속하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다양한 범위의 검증된 GPU 가속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은 ODM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설계 채택부터 제품 배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해 인공지능 컴퓨팅 리소스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엔비디아의 GPU 컴퓨팅 플랫폼의 성능 및 시장 도입이 급증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상위 10대 하이퍼스케일 기업체들 모두 엔비디아 GPU 가속기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3배 가량 향상된 새로운 엔비디아 볼타 아키텍처 기반 GPU를 활용해, ODM 업체들은 최신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부문 총괄은 "단 1년 만에 엔비디아 테슬라 GPU의 딥 러닝 성능이 3배 향상되었을 만큼 현재 가속 컴퓨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스템 설계 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HGX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업체들에게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환경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성능, 효율성, 대규모 확장성을 제공하기 위해 HGX 레퍼런스 디자인을 구성했다. HGX는 워크로드 니즈에 맞춰 쉽게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팅, 딥 러닝 트레이닝 및 추론에 요구되는 다양한 방식에 따라 손쉽게 GPU 및 CPU를 조합할 수도 있다.

표준 HGX 디자인 아키텍처에는 SXM2 폼팩터에 8대의 엔비디아 테슬라 GPU 가속기가 포함됐다. 엔비디아 NV링크 고속 인터커넥트와 최적화된 PCIe 토폴로지를 이용해 큐브 메쉬(cube mesh)에 연결된다.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Tesla P100) 및 V100 GPU 가속기 모두 HGX와 호환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 V100 GPU가 출시되면, 모든 HGX 기반 제품은 즉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HGX는 새로운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을 호스팅하고자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에 이상적인 레퍼런스 아키텍처이다.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은 카페2(Caffe2), 코그니티브 툴킷(Cognitive Toolkit), MXNet, 텐서플로우(TensorFlow) 등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완전 통합형 딥 러닝 프레임워크 컨테이너들을 관리 할 수 있다.

타이유 초우(Taiyu Chou) 폭스콘 제너럴 매니저 겸 잉그라시스 테크놀로지 사장은 "엔비디아의 이번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대부분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고객들의 증가하는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엔비디아 GPU 기술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대한 사전 접근을 통해, 고객들의 인공지능 컴퓨팅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타이베이=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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