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통일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26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통일부 업무보고 직후 기자 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남북관계를 우리가 주도해서 만들어가기 위해서 통일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의 정책과제들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향에서 추진계획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반도 정세를 우리가 주도한다는 큰 원칙에 따라 통일부의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이는 대통령도 후보시절에 강조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환경부 산하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합해 대통령 직속의 지속가능위원회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녹색성장위의 긍정적 부분을 모아 지속가능발전위를 보다 힘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약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도심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보편적 공간 복지를 통해 낡은 도시를 혁신의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기획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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