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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백원우 전 의원 靑 민정비서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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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성향 재선의원, "여론 파악, 대통령 친인척 관리 위한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백 신임 민정비서관은 1966년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사범부속고교와 고려대 신방과를 졸업해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제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민심 파악 등 여론동향이나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위해, 친인척에게 직언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민정수석실에는 법률가가 이미 많이 있다는 부분도 고려됐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재선 의원을 비서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격에 안 맞는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청와대 인사가 과거의 격식 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선 의원인 백원우 비서관을 임명한 것이 특혜 등이 아니라는 판단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백 신임 민정비서관은 친노 성향의 정치인으로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사죄하라"고 항의한 바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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