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영상을 싫어하거나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망한다. (인플루언서는) 영상과 콘텐츠를 좋아하고 진정성이 통하기 때문에 팬덤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핵심은 진정성이다."
연보경 다이아티비(DIA TV) 마케팅 파트장은 25일 오후 강남 포스코P&S타워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2017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2017 SMSC)'에서 이 같이 인플루언서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 상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1인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신제품 광고나 기존 제품의 이미지 제고 등을 이뤄내는 마케팅을 뜻한다.
연보경 파트장은 "매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일이 별 것 아닌 듯 해도 얼마나 힘든 지 지켜봐 왔다"며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고 올리는 것에서부터 (인플루언서의) 진정성이 묻어나기 때문에 결국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다이아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을 한 데 모아 연 다이아티비 페스티벌의 기획 과정 설명을 통해서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과를 강조했다.
연 파트장은 "어느 정도 구독자가 생기면 열어주는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며 "팬미팅과 페스티벌을 기획하면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놀라움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다이아티비의 대표적인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팬미팅의 경우 350석의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당시 대도서관의 의견에 따라 팬미팅 참석 이유를 A4 1장 분량으로 받았음에도 1주일 만에 1만 4천여 통의 신청이 쇄도했다.
이같은 인플루언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진행된 다이아티비 페스티벌엔 129팀의 크리에이터 참여한 가운데 3만 명의 관객, 1천500만 이상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연 파트장은 "이전에 방송과 공연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많은 셀럽들의 행사를 진행했지만 1인 크리에이터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충성도가 높은 크리에이터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인플루언서는 랜선을 넘어서는 경험을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
광고의 콘텐츠화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장점으로 꼽았다. 다이아티비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대도서관X신한카드Noon', '1밀리언X나이키 스포츠웨어', '쇼핑 어벤G스'등 브랜디드 마케팅을 진행하며 효과적인 마케팅 성공 사례를 이뤄냈다.
연 파트장은 "G마켓과 인플루언서 협업을 진행했을 때는 모든 품목 매출이 최소 3배에서 300배까지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며 "진정성, 소통, 다른 시각, 타깃에 대한 이해도는 마케터나 인플루언서나 다 가지고 있지만, 마케터가 하면 '세일즈', 인플루언서가 하면 '콘텐츠'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이아티비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인플루언서들을 모아 다이아티비 페스티벌 2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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