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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쿠팡맨 갈등 봉합되나…인센티브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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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6일 근무 시 최소 연봉 4천만원 이상 보장"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쿠팡과 로켓배송 전문 기사 '쿠팡맨'간 갈등이 봉합될 전망이다. 쿠팡은 전국 쿠팡맨 의견을 수렴해 최소 4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2일 새로운 쿠팡맨 인센티브 정책을 각 쿠팡맨 캠프(물류거점)에 전달했다. 쿠팡은 매 월 1회 진행되는 내부 소통망 '쿠톡'에서 쿠팡맨들과 평가 보상 체계를 논의한 후 이를 종합해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등급 수를 6개에서 3개로 줄였다. 등급에 따라 매 월 각각 60만원, 40만원, 13만원씩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평가 등급 산정 기간도 매 월에서 매 분기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체 20%에 해당되는 1등급 쿠팡맨은 주 6일 근무 시 연 4천5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게 됐다. 가장 많은 비율(70%)을 차지하는 2등급 쿠팡맨은 4천300만원 이상, 3등급(10%)은 4천만원 이상을 수령하며, 주 5일 근무시에는 3천300만원을 받는다.

교통사고나 교통범칙금에 대비한 안전보상비(SR) 지급 기준도 완화했다. 쿠팡은 배송일수가 5일 이상이고 사고나 과태료 이력이 없는 만근 쿠팡맨에게 월 40만원의 SR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송일수를 채우지 못했거나 근무일수가 적은 쿠팡맨은 일정 요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쿠팡맨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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