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 초기의 인사에 대해 호평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절차가 본격화되는 것과 관련해 엄격한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어제부터 본격적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전남지사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지만 호남을 배려하는 문 대통령의 의사와 이낙연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12일 퇴임식에서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려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국민의당은 후보자가 과연 서민의 사랑을 받을 총리가 될 자격이 있는지 검증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검증 과정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고, 새정부의 첫 총리인 만큼 높은 도덕성과 자질은 엄격한 검증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날 임명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는 "전병헌 정무수석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의정활동을 한 바 있어 야당과의 소통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수석비서관 3인도 시민단체와 행정경험을 갖춘 분들로 각자 전문성을 발휘해 국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일단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 인사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며 "그러나 여당인 민주당 내 인사 문제로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추미애 대표는 특정계파에 의해 인사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인사추천위 설치를 주장했으나 당내 반발로 무산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민주당내 인사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겠다고 각개전투를 벌이면 문재인 정부 역시 과거 정부의 인사참사가 재연될것"이라며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계파위주의 논공행상이 아니라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기용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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