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대구 동성로를 찾아 '대구 정신'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막판 표심 결집을 호소했다. 선거운동 기간에만 세 번째다.
유 후보는 7일 오후 유세에서 "저는 절대 권력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았다"며 "잘못은 잘못이라고 말했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했고, 오직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면서 제 할 일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대구 정신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서 나라를 지켜 왔고, 또 옳고 그른 것을 가릴 줄 안다"며 "대구 시민 여러분께서 5월 9일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여러분 손으로 가리고 심판해 달라"고 외쳤다.
유 후보는 "17년 동안 대구의 아들답게 소신껏 정정당당하게 정치를 해 왔다"며 "제가 소신있게 정치를 했듯이, 우리 대구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신 투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대구에서 만들어 달라, 대구 시민들께서 저 유승민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는 후보는 무조건 바꾸자, 정권교체만 하자고 이야기한다.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은 바뀐다"면서도 "세상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후보는 저 유승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누가 대구·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자격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냐"며 "대구의 얼굴로, 보수의 대표로 부끄러운 사람을 뽑겠느냐, 깨끗하고 당당한 저 유승민을 뽑겠느냐"고 했다.
유 후보는 "대구 시민 여러분께서 유승민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며 "여러분의 기를 받아서 내일 서울에 올라가서 대한민국을 뒤집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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