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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41.24 마감…6년 만에 역대 최고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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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나홀로 '사자'…코스닥도 상승 마감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역사를 새로 썼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년 만에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1.57포인트) 오른 2241.24를 기록해 2011년 5월 2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228.96)를 넘어섰다.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내내 상승곡선을 이어가 장 중 최고치인 2231.47도 6년 만에 경신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의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나홀로 3천61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은 709억원, 기관은 3천33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저평가됐던 근본적인 원인은 주주가치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른 대형주도 배당수익률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반도체·화장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내수관련주가 상승한 것도 코스피 상승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중국 상품 선물 시장에서 철강이 하한가를 나타내는 등 원자재 관련주들은 부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는 2.03%, 화학은 1.82%, 비금속은 1.64%, 기계는 1.38%, 서비스업은 1.37%, 전기전자는 1.34%, 은행은 1.28% 올랐다. 반면 통신업은 1.72%, 철강금속은 1.25%, 전기가스업은 0.6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8%(3만1천원) 오른 227만6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0.90%, 현대차는 0.66%, 네이버는 2.75%, 삼성물산은 1.22%, 신한지주는 0.62% 상승했으나 삼성전자우는 0.83%, 한국전력은 0.67%, 포스코는 2.36%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39%(8.68포인트) 오른 635.11을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내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964억원, 기관은 53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천4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2.7원으로 전거래일보다 2.2원 올랐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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