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제주지역에 대해 '자연과 문화,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1일 오전 제주 4.3 평화재단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이를 위한 세부 공약으로 ▲글로벌 수준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 실현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환경중심 도시 조성 위한 경관 복원 ▲하수처리 구역 확대 지정 ▲농축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전기차 특구 지정 및 신재생 에너지 활용한 미래형 도시 구축 등 6대 공약을 내놓았다.
우선 유 후보는 그동안 제주도의 상처였던 제주 4.3 사건과 강정마을 구상권 문제를 해결해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제주 4.3 배·보상법을 제정하고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수준의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면세특례제도와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특별자치도에 걸 맞는 핵심특례들을 국가 차원에서 보장하겠다고 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제주 제2공항의 조기 개상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의 조기 개항과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연결 교통망을 구축해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관광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연경관 복원과 환경 보전과 관련해서는 송·배전선이 지중화 추진을 약속했다. 덥루어 하수처리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지하수를 보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제주는 전국 전기차 등록대수의 약 52%가 보급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도시"라며 "전기차 특구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제주를 전기차 특구로 지정하고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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