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후보가 내놓은 개혁공동정부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1일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어떤 후보가 당선되도 180석이 넘는 국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함께 협치할 수 있는 그런 공동정부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측이 홍준표 후보도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말에 대해서는 "와전됐다"며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했는데 홍준표 후보는 파면된 박근혜 대통령을 계승하겠다는 후보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어떤 경우에도 홍준표 후보와 함께 하지 않는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계승해서 이어가겠다고 하는 것은 청산의 대상이지 어떤 경우에도 함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문재인 패권세력, 박근혜 패권세력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정치 현실로 봐서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180석이 안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친문패권세력과 친박 패권세력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개혁공동정부의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이후 문재인 후보와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제가 문재인 패권세력에 반대해서 당을 나왔다.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대표를 한 사람은 다 쫒아냈다"며 "이렇게 문재인 후보가 친문 주임의 철옹성을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가 임기 단축 개헌을 선택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와전됐다. 임기 단축 여부는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개헌을 하면 거기에 수용하고, 국민투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확정하자는 것"이라며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것은 말하지도 않았고, 합의되지도 않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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