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루나틱-하이(이하 루나틱)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패승승승'으로 콩두 판테라(이하 콩두)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루나틱은 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에서 콩두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쟁탈전 맵 '일리오스'에서 열렸다. 몸이 덜 풀렸는지 루나틱은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콩두는 침착히 루나틱의 영웅을 하나씩 끊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루나틱이 거점을 한두 번 빼앗긴 했지만 지키진 못했다. 1라운드는 위도우메이커, 2라운드는 파르시(파라-메르시) 카드를 꺼낸 콩두는 2대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기세가 오른 콩두는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도 루나틱을 압도했다. 선공에 나선 루나틱이 고생 끝에 2점을 얻었지만 콩두를 이기기엔 부족했다.
'버드링' 김지혁의 겐지와 '라스칼' 김동준의 트레이서 활약 속에 루나틱의 진형은 계속 무너졌다. 결국 콩두가 루나틱의 방어를 뚫고 3점을 획득,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루나틱은 3세트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루나틱은 지난 시즌 우승 당시 사용했던 포커싱(겐트윈+젠야타) 조합으로 콩두를 밀어붙였다.
B거점까지 점령한 루나틱은 완벽한 수비로 콩두의 기세를 꺾었다. 수비에서는 '에스카' 김인재의 솔저:76이 빛났다. 김인재의 활약을 활약 속에 루나틱은 1점을 만회했다.
4세트 '도라도'의 주인공은 루나틱의 '후아유' 이승준이었다. 이승준의 겐지는 콩두의 영웅을 계속 암살하며 전장을 지배했다. 루나틱은 추가 시간에 화물 운송에 성공하며 3점을 선점했다.
콩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한 발짝이 부족했다. 목적지 바로 앞에서 콩두를 저지한 루나틱은 세트스코어 2대2를 만들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루나틱의 파상공세는 마지막 세트 '왕의 길'에서도 계속됐다. '포커싱' 조합에 '준바' 김준혁의 솔저:76이 가세하면서 콩두의 방어선은 무너졌다. 루나틱은 2분 14초 남기고 3점을 획득하며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콩두가 '위도우메이커-메르시' '파르시' 조합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한 발짝이 부족했다. '토비' 양진모의 루시우가 시간을 끌면서 콩두의 마지막 기회가 사라졌다. 거점 방어에 성공한 루나틱은 3대2로 승리하며 역스윕을 완성,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