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4차 산업혁명 투자, 국내외 펀드·ETF로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차 산업혁명 투자]③ 선진국 관련기업 투자엔 해외 펀드 편리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 혁명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에서도 4차산업과 관련한 테마 찾기가 활발하다.

하지만 직접 종목을 골라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간접투자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 성장 산업의 경우 구조적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주식투자 입장에서 특정기업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며 "4차산업 관련 투자에 있어 특정기업보다는 해당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4차산업은 이제 태동기에 들어선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어떤 업종이 혜택을 입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4차산업 수혜주에만 투자하는 펀드도 많지 않다.

하지만 반도체,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4차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망 IT주에 투자하는 IT 펀드들을 눈여겨볼 만하겠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기준 ETF를 포함한 국내 IT 펀드들의 연초 이후 단순평균 수익률은 13.29%로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6.08%)을 2배 이상 넘어섰다. 1년 수익률은 23.01%로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5.47%)을 크게 웃돌았다.

IT주에 투자하는 '하나UBSIT코리아' 펀드의 경우 연초 후 수익률 9.58%, 1년 수익률 26.11%를 기록중이다.

범위를 넓혀 4차산업 관련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도 고려해볼 만하다.

해외 IT 펀드 중에는 '삼성픽테로보틱스' 펀드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가 있다. 두 펀드 모두 유형 평균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2015년 6월 설정된 펀드지만, 올해 들어 4차산업 붐을 타고 급격히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1천13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최근 1년 간 수익률 27.79%로 성과도 좋다.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전 세계 테크놀로지 기업에 투자하며, 그 외에도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의 변화에 따른 혜택이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삼성픽테로보틱스' 펀드는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로봇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역시 최근 들어 자금 유입이 늘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자금 유입액이 14억원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77억원, 3월에는 166억원으로 나날이 증가했다.

아직 설정된 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1.22%를 기록하며 유형 평균(4.85%)을 크게 뛰어넘었다.

산업 공정 자동화 발전을 위해 차세대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 로봇의 인식·동작수행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 일상 생활에 적용 가능한 소비자서비스 응용 로봇 도입을 위해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 등에 투자한다.

◆"1차적 수혜는 선진국 기업들에게 돌아가"

펀드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ETF 투자도 바람직하다.

국내 상장된 국내 IT주식 관련 ETF로는 '미래에셋 TIGER소프트웨어' '미래에셋 TIGER200 IT' '미래에셋 TIGER 반도체' '미래에셋 TIGER200 IT레버리지' '삼성 KODEX 반도체' '한화 ARIRANG 스마트베타Quality' '미래에셋 TIGER 코스닥150 IT' '삼성 KODEX IT소프트웨어' '삼성 KODEX IT하드웨어' 등이 있다.

이 밖에 '삼성 KODEX 합성-미국IT' ETF를 통해서는 미국 주요 IT주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 세부적인 분야로 나눠 투자를 하고 싶다면 국내보다 종류가 다양한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가 있다. 특히 미국 상장 ETF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4차산업의 과실을 더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차 산업혁명의 1차적인 수혜는 현재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 기업들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선진국 주요 기업에 대한 투자도 개별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ETF가 적합해보인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4차산업 관련 ETF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퍼스트 트러스트 클라우드컴퓨팅(SKYY)' ▲로봇 관련 '로보-스톡 글로벌 로보틱스앤오토매이션(ROBO)' '글로벌 X 로보틱스앤인공지능 테마(BOTZ)' ▲글로벌 IoT 관련 '글로벌 X 인터넷오브씽스 테마(SNSR)' ▲빅데이터 관련 '퓨어펀즈 ISE 빅데이터(BIGD)' ▲핀테크 관련 '글로벌 X 핀테크 테마(FINX)' ▲사이버 보안 관련 '퓨어퍼즈 ISE 사이버보안(Hack)' 등이 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4차 산업혁명 투자, 국내외 펀드·ETF로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