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아내 논란 安에 "직접 사과하라"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보좌관 사적 업무동원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심 후보는 25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 2017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김 교수의 사적 업무동원을 문제삼으며 "안 후보도 이를 지시한 것으로 돼서 김 교수가 사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자기 시민권을 안 후보에게 위임했으므로 안 후보가 사과해야 할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교수는 KTX 예약, 논문 자료 검색 등 개인적 사안을 안 후보의 보좌관에게 지속적으로 지시한 것이 밝혀져 사과를 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제 의정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아내가 여러 외부 활동을 많이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심 후보는 "공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는 리더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의 리더십으로서는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공적 권력을 국민이 위임하지 않은 최순실과 공유했다"며 안 후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