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은행주가 지난 1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70%(1천750원) 오른 3만8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1.57%, KB금융은 1.38%, 기업은행은 1.21% 오름세다.
지난 21일 하나금융그룹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444.5%,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4천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상승했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도 각각 전 분기 대비 0.7%, 7.1% 증가했다"며 "무엇보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신한금융지주의 올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9천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전분기 대비 62.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50% 가까이 뛰어넘는 '깜짝 실적'인 동시에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이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천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전분기 대비 91.7% 증가했으며, IBK기업은행은 4천3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9%, 전분기 대비 103.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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