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단말기 업체 샤오미가 삼성전자 갤럭시S8급 사양을 지닌 스마트폰을 절반가격에 출시하고 가성비로 프리미엄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매셔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프로세서와 6GB 램, 64GB 저장용량을 지닌 5.15인치 스마트폰 미6를 공개했다.
미6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7 플러스와 비슷한 2배 광학줌 기능을 구현하는 듀얼 광각렌즈를 지니고 있다. 기본 사양은 시판제품 가운데 최고 사양으로 평가받는 갤럭시S8과 거의 동일하다.
물론 디자인은 갤럭시S8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6는 뒷면 가장자리를 곡면처리했고 베젤도 큰편이다.
샤오미는 본체의 소재와 오디오 구현기술을 차별화해 프리미엄폰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반면 미6는 이런 최고 사양에도 중국에서 갤럭시S8의 절반 가격인 2천499위안(약 42만원)에 판매된다.
샤오미는 지난해 프리미엄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젤을 획기적으로 줄인 콘셉트폰 미믹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미6는 미믹스와 디자인이 차이를 보인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경쟁사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오포, 비보, 애플에 밀려 5위권으로 떨어졌다. 이에 샤오미는 가격과 함께 최고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중국 프리미엄폰 시장을 다시 주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가성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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