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몇 푼 이윤보다 더 하찮은 것으로 취급하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선후보 국민생명안전 약속식'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일만 터지면 특별법 만들겠다고 부산을 떨어왔다"며 "돈보다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이 존중 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세상에 어느 법이 생명을 가볍게 여기라고 했나"라며 "법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그 원인에 대해 "오랜 세월 동안 기득권 체제가, 재벌 공화국이, 사익추구에 혈안이 된 정치세력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큰 사고가 나면 모든 정치권이 온갖 대책을 쏟아내지면 화면에서 사라지면 끝난다"며 "'기업하다 보면 죽을 수 있지, 사고도 날 수 있지'라는 인식과 어떤 경우에도 기업 안에서 사고가 나면 그 기업을 살인자로 간주하는 것 중 무엇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사회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생명과 인간뿐 아니라 서민과 노동자를 이야기 하면 이에 대해 필요한 대책들은 현실성과 가능성을 따진다"며 반면 "기득권 세력에게는 법도 필요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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