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향후 인공지능(AI)이 인간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의 보물창고"라고 의견을 달리했다.
문 후보는 12일 여의도 FKI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동아일보·채널에이 주최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우리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새로운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벤처 신생 기업의 열기가 가득한 창업 국가가 돼야 한다"며 "벤처 기업의 창업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켜 혁신 벤처 기업을 지원하고 창업 이후에도 신생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부가 중소기업과 혁신 산업 기업의 구매자이자 마케팅 대행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과거 우리나라의 IT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상이었으나 허송세월하는 사이 세계는 이미 4차산업혁명의 경주를 시작했다"며 "그 이상 뒤처져서는 따라잡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준비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당선 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어서 4차 산업혁명을 직접 뒷받침할 것"이라며 "국민이 사방 곳곳에서 눈으로 피부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느끼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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