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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인 방송, '취미가 직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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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대화 행사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유튜브로 취미가 직업이 됐어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 10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대화'에 모였다. 이들은 취미로 시작했던 일이 직업이 됐다며 유튜브를 활용한 1인 방송 성공 노하우를 들려줬다.

이날 행사에는 언어, 요리, IT 등을 유튜브를 통해 가르치는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했다. 영어를 가르치는 올리버쌤은 구독자 37만명, 요리를 보여주는 초의 데일리 쿡은 33만명, 뷰티 유튜버 미스데이지는 18만명, IT를 가르치는 JWVID는 6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요리 방송을 하는 '초의 데일리 쿡'은 초등학교때부터의 취미가 직업이 됐다고 말했다.

초의 데일리 쿡(이승미)은 "초등학교때부터 요리가 취미였는데 이게 직업이 됐다"며 "한식부터 양식, 일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요리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JWVID(하지원)는 유튜브로 동영상 제작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JWVID는 "영상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CG(컴퓨터그래픽)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스스로 영상을 제작하며 실력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뷰티 유튜버 미스데이지(김수진)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살이 많이 쪘는데 직장에서 퇴근한 뒤 취미로 시작했다"며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알게돼 운동 콘텐츠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을 얻는다.

유튜브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크리에이터 올리버쌤(올리버 샨 그랜트)은 "영어 뿐만 아니라 미국 문화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며 "50대 아주머니분도 잘 보고 있다는 댓글을 다셨는데 그런걸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JWVID는 "공모전에서 상 탔다는 학생도 있었고, 영상보고 영상 회사에 취직했다는 분도 있었다"며 "이 같은 글을 보면 보람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도 경쟁 시대다. 이들도 콘텐츠 차별성을 고민하고 있다.

초의 데일리 쿡은 "요리를 할때 나는 소리 같은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도마질 소리 같은걸 덧입기도 하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미스데이지는 "운동 영상을 만들 때는 정확성이 중요하다"며 "동작을 피트니스 전문가에게 검수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익은 콘텐츠나 조회수에 따라 달랐다.

올리버쌤은 "회사를 그만뒀는데 다녔던 만큼은 벌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데이지는 "수익은 불규칙적이고, 브랜드 협업 비중이 다소 크다"면서도 "수익 비중은 그때 그때 다르다"고 설명했다.

초의 데일리 쿡은 "브랜드 협업과 광고 비중이 8:2 정도"라며 "브랜드 협업을 늘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JWVID는 "브랜드와 협업이 많지않은 편"이라며 "한 달에 700달러 정도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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