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화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포용적 디지털화(Inclusive digitalisation)를 촉진하기 위해 5G 관련 선제적인 산업 장려 및 투자 확대가 필요합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1 차관은 6일과 7일(현지시간) 양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G20 디지털 장관회의에 참가, 이 같이 강조했다.
G20 디지털장관회의는 ICT분야와 관련해 열린 첫 장관급 회의. G20 회원국 및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싱가포르 등 4개 초청국의 디지털경제 분야 장·차관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총집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호 연결된 세계를 위한 디지털화 구현(Shaping Digitalisation for an Interconnected World)'을 주제로 디지털화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정보격차 해소 등을 집중 논의했다.
최재유 차관은 디지털 변혁을 이끄는 동력으로 5G로 대표되는 첨단 ICT 기술 인프라를 강조한 것.
또 G20 장관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디지털 경제의 가능성 및 도전 과제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글로벌 디지털화, 생산의 디지털화, 신뢰 강화 및 향후 로드맵 등을 담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5G와 같은 최신 통신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디지털화의 기반으로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내용을 선언문에 반영, 미래 글로벌 ICT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5G 시대를 대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준비 상황 및 일정 등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디지털화의 조기 확산을 위해서는 디지털경제의 측정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다각적인 측정 방식(measurement) 개발에 G20 회원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차관은 회의 기간 중 훌린 짜오 ITU 사무총장과 양자면담도 가졌다. 짜오 사무총장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ITU텔레콤월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이에 최 차관은 ITU텔레콤월드 규정 중 연령 제한 기준과 같은 진입장벽을 낮춰 청소년과 같은 젊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ITU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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