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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잔고 급증…9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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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K본부 신설해 수익률 제고…리서치 조직도 차별화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잔고가 9천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6천798억원이었던 해외주식 잔고가 3개월 만에 40% 이상 증가해 9천307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외화예수금도 2천522억원에서 3천155억원으로 늘어나 이를 합산하면 1조2천462억원까지 증가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잔고가 급증한 이유로 지난해 말 신설한 GBK추진본부를 꼽았다. GBK추진본부는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선진국과 이머징국가의 주식·채권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분산투자해왔다는 설명이다.

또 GBK추진본부 내에 해외주식컨설팅팀을 신설해 미국·중국·홍콩 등 세계 다양한 나라의 신성장 산업군과 유망 종목을 선별했다. 해외주식컨설팅팀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추천된 31개 종목은 고객의 투자 상담에 주 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연초 대비 14% 증가했으며 추천종목 상위 10개의 평균수익률은 30.4%, 하위 10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0.83%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래에셋대우의 ▲해외리서치 역량 ▲추천 주식 수익률 ▲글로벌 브로커리지 전문 인력 육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이 더해지면서 해외주식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에게 양질의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리서치센터 내 21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글로벌기업분석실'을 조직했다. 글로벌기업분석실은 미국·중국·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우량 기업까지 발굴, 인공지능(AI)·로봇·바이오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글로벌 리딩 기업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발간했다.

그 결과 올해 리서치센터 845건의 전체 발간 건수 중 해외기업보고서는 190건으로 22.4%를 차지했다.

이영원 해외주식컨설팅팀장은 "해외주식은 국내 주식에 비해 투자정보가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하락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천종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시황변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직원 교육을 통해 글로벌브로커리지 전문 인력도 육성하고 있다. 분기별로 GBK포럼을 실시해 직원들에게 글로벌 투자전략, 투자유망종목 등을 제시하는 동시에 전국의 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강의도 진행한다. 또 매일 전 직원들에게 연구원들의 분석 강의와 시황 설명을 사내방송으로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가능시간이 국내시장과 달라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24시간 해외주식거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외환부서가 있어 환전수수료를 5원까지 낮춰 투자자들의 비용부담을 크게 줄였다.

민경부 WM부문 대표는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투자자산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다양한 투자처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 ‘2017 글로벌 실전투자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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