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준대형 강자' 신형 그랜저 IG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질주 채비를 마쳤다. 올해 연 10만대 판매 달성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 IG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으로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달에만 1만3천35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93.6% 판매가 급증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17년 들어서만 총 3만4천857대가 판매되며 '준대형 강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랜저의 인기 비결은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 사양과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특히 한층 젊어진 디자인으로 타깃 고객군을 30~40대로 변경해 '패밀리 세단'으로 진입 장벽을 낮춘 것도 흥행 요소로 지목된다.

현대차는 이같은 그랜저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라인업을 늘려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그랜저 최상위 모델인 가솔린 3.3 모델을 선보인 바 있는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 총 6개의 엔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동급 최대 라인업을 갖춰 소바지의 선택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랜저HEV, 연간 1만대 판매 목표…'하이브리드 끝판왕' 노린다
현대차는 그랜저 IG를 출시하며 2017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 그랜저가 내수 10만대를 달성한다면 2011년 이후 6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만대 달성을 이룬 준대형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올 1분기에만 3만5천대 가까이를 판매한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으로 흥행 가도에 다시한번 청신호를 켰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판매 개시 4일 만에 올해 판매 목표의 16%를 넘어서는 1천630대가 계약되는 등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신형 그랜저로 입증된 상품성에 동급 최고 연비인 16.2km/ℓ달성으로 경차급 연비를 구현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배터리 용량을 늘려 전기로만 달릴 수 있는 EV모드 가동범위를 넓히고, EV모드에서의 응답성을 개선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신형 그랜저 구매 고객의 40% 이상이 선택한 지능형 안전 기술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약 26만원 정도 인하 조치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심적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보장 서비스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는 연간 1만대 이상으로 제시했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그랜저의 헤리티지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최고의 모델"이라며 "기존 모델의 강점은 계승·발전하면서, 기존 하이브리드의 아쉬움은 느낄 수 없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류 이사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 대비 8% 개선된 연비, 강화된 정숙성, 직관적인 민첩성, 트렁크 공간 확대를 통한 실용성 강화, 프리미엄 보장 프로그램을 갖췄다"면서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을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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