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던 '반사모연대'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사모·한국통일산악회·홍익경제포럼·중원희망포럼 등 반사모연대는 3일 오후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이어줄 대선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공동대표단회의를 개최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5월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지켜내고,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야 한다"며 "서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자유민주주의통일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반사모연대는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리더십을 가졌고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감이 믿음직스럽다"면서 "우리사회에 만연한 적폐를 해소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적임자이자 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서민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반 전 총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반딧불이와 반사모는 자생적이고 자발적으로 반 전 총장을 지지한 모임으로 이곳 활동에 관여한 적 없다"며 "반 전 총장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