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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사태로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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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 공개

[아이뉴스24 편집국]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탄핵이라는 불명예에 이어 헌정 사상 세 번째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욕을 안게 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새벽 3시께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며 영장이 발부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즉각 구속돼 서울 구치소로 호송됐습니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신뢰가 땅에 떨어졌던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열고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전략 스마트폰으로 실추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17 서울모터쇼가 지난달 31일 개막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열흘간 축제의 장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합니다.

또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로 참가하며,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부품·IT·튜닝 및 캠핑·타이어 및 이륜차·용품·서비스 업체는 총 194개사가 참여합니다.

◆돌아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전망은 교차

19년 만에 고화질 버전으로 돌아오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한국 시장에서 미칠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 게임' 칭호를 들었던 원작만큼의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원작의 후광에 힘입어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가 점령하고 있는 시장 구도에서 '빅3' 라인을 형성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시장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며 평작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부정적 관측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26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최초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입니다. 4K UHD 고해상도로 한결 깔끔해진 그래픽과 버그 수정 등 최신 시장 환경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블리자드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바라보는 게임업계의 시선은 엇갈립니다.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실시간 전략 게임의 재미를 고스란히 옮긴 만큼, 흥행은 '따논 당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3개 종족간 대립을 그린 실시간 전략(RTS) 게임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우주 서사시와 절묘한 종족간 밸런스에 힘입어 국내에서 '국민 게임'이라 불리울 정도로 인기를 얻었죠.

반대 의견도 없지 않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등 적진점령(AOS), 일인칭슈팅(FPS)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데다, 실시간 전략 장르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도 국내에서는 전작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역시 결국 원작을 즐겼던 올드 게이머만 플레이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흥망은 결국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흥행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변화한 '스타크래프트'의 특성을 부각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지난해 10월 운영이 공식 종료된 바 있으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필두로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역시 e스포츠에 염두를 둔 기능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의 관전자 모드의 경우 원작에 없던 줌인·아웃 기능을 더해 전장의 긴박한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사 측은 또한 지난 26일 유명 '스타크래프트' 출신 프로게이머인 김택용, 송병구,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를 초청해 '스타크래프트' 특별 이벤트 매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역시 "'스타크래프트'에 있어 e스포츠는 너무나 중요하다"면서 "계속해서 e스포츠의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마케팅이 전무한 '스타크래프트'도 현재 2~3%대 PC방 점유율이 나오고 있다"면서 "e스포츠를 비롯해 블리자드가 향후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습니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 엔도어즈 개발총괄 겸한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가 엔도어즈의 개발 총괄직을 겸임합니다. 김태곤 PD의 부재 이후 장시간 동안 부재했던 엔도어즈의 개발 구심점 역할을 맡기기 위한 넥슨의 의도로 풀이됩니다.

3월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대훤 대표는 최근 엔도어즈의 개발 총괄직을 수행하기 위한 내부 업무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절차가 끝나는 대로 김 대표에 대한 엔도어즈 측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엔도어즈는 '군주' '아틀란티카' 등으로 유명한 개발사로, 넥슨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을 내놓으며 주목받았으나, 개발을 진두지휘한 김태곤 상무가 2015년 8월 회사를 떠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작년 내놓은 '삼국지를품다2PK'도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김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해외 서비스 개발실장을 거쳐 2010년 넥슨지티에 합류, '서든어택' 라이브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 '슈퍼판타지워' 등의 개발을 총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작년 12월 넥슨지티가 인수한 '스페셜솔져' 개발사 웰게임즈(현 넥슨레드)의 대표로 선임돼 활동 중입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침체된 엔도어즈의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스페셜솔져' 및 넥슨레드에서 개발 중인 신작 '액스(A.X.E)'까지 흥행시킬지 게임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입니다. 현재 엔도어즈는 미공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봄바람 타고 온 게임들…주요 신작 일제히 출시

출시 전부터 게임업계의 이목을 끌었던 주요 기대작들이 봄바람을 타고 일제히 출시됐습니다.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부터 야구 게임 명가의 신작, 한국형 증강현실(AR) 게임까지 나오면서 게임팬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3월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 엠게임의 증강현실(AR) 게임 '캐치몬'이 이날 베일을 벗었습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코에이테크모의 유명 게임 '진삼국무쌍'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대만 게임사 엑스펙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입니다. 다채로운 삼국지 속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고 다수의 적병을 일거에 해치우는 호쾌한 액션을 구현했습니다.

2015년말 출시한 '히트' 이후 뚜렷한 히트작을 선보이지 못한 넥슨은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반드시 흥행시켜 부침을 겪고 있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다시금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의 현지화 및 마케팅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0일 출시된 '프로야구H2'는 '프로야구매니저'로 유명한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해 이목을 끈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구단 중 한 팀을 선택해 리그에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10인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페넌트레이스 모드와 경기 결과 등을 예측하는 승부 예측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탑재됐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 레드나이츠' '파이널 블레이드'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H2'까지 성공시키며 3연타 '홈런'을 때릴 수 있을 지가 게임업계 관심사로 부상한 상황입니다.

한국형 AR 게임을 표방하는 '캐치몬'도 30일 출시됐다. 엠게임이 개발한 '캐치몬'은 현실 세계에 출몰하는 몬스터를 포획하고 육성하는 AR 게임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의 다른 이용자와 근거리 전투를 벌이거나 수집한 몬스터를 활용하는 콘텐츠 등도 구현돼 있습니다.

최근 AR 게임 '포켓몬고'의 흥행세가 출시 당시와 비교해 한풀 꺾인 가운데 틈새 시장을 노리는 후발주자 '캐치몬'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엠게임은 '포켓몬고'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아이템 거점을 늘리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없애고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LOL]SKT T1 정규시즌 1위 확정...플레이오프는?

지난 1월17일부터 돌입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시즌이 마무리국면입니다.

이번 정규시즌 1위는 SKT T1으로 확정됐습니다. 2위는 삼성 갤럭시, 3위는 kt 롤스터로 결정됐습니다.

포스트시즌은 4월7일부터 열립니다. 정규 시즌 상위 5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은 4월7일 와일드카드 경기로 시작됩니다.

5위와 4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전의 승자는 4월11일 3위 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4월15일 2위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2017 LCK 스프링' 우승팀은 상금 1억원과 오는 5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자격을 얻습니다.

◆유명 IP 게임 전성시대…30개 게임이 4300억 벌었다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구도 속에서 IP를 주목하는 게임사들의 전략 역시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30일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가 발표한 '2016 구글플레이 게임 총결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출시된 IP 기반 게임은 전체(1만3천800여개) 중 0.22%인 30여종에 불과했지만 매출 규모는 4천300억원으로 전체(2조900억원 중) 21%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P 기반 게임은 1개당 143억원을, 비(非) IP 게임은 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약 119배가 차이나는 셈입니다. 또한 지난해 IP 기반 게임의 숫자는 15종이었던 2015년 대비 100% 늘었으며, 매출 규모 역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게임에 사용된 IP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게임 IP가 2천760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이어 ▲웹툰·만화 IP가 650억원 ▲캐릭터 IP 590억원 ▲아케이드 게임 IP 130억원 ▲PC·콘솔 게임 IP 90억원 ▲소설 IP 90억원 ▲영화·애니메이션 IP 40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온라인 게임의 경우 국내 게이머와 가장 접점이 넓은 분야로, 모바일 게임에서도 그 인지도가 이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리니지2' '뮤온라인'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 '뮤오리진' 등이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명 IP는 원작의 팬층을 고스란히 모바일 게임에 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는 추세입니다. 2000년대부터 인기를 끈 유명 온라인 게임을 보유한 게임사는 이를 외부 업체에 제휴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확보하는 방식이 최근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죠.

IP 열풍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이어진다는 게 게임업계의 중론입니다. 국내·외 게임사들의 신작 경쟁이 한층 가열되면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수단으로 IP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현재 올해 출시 예정인 IP 기반 모바일 게임만 30여종이 훌쩍 넘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리니지2' '뮤' '원피스' '마블' '갓오브하이스쿨' '카카오프렌즈' 6개 IP가 전체 IP 게임 시장의 79%를 차지했다"면서 "2017년에도 IP 게임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4월부터 보험료 35% 싼 실손의료보험 출시

오는 4월부터 보험료가 약 35% 저렴한 '착한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3월30일 금융위원회는 필요한 진료를 충실히 보장하면서도 보험료가 저렴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4월1일부터 24개 보험회사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편된 상품은 기본형에 3개 특약을 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기본형은 대다수 질병·상해에 대한 진료행위를 보장하면서, 종전 판매되던 실손의료보험에 비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잡았습니다.

과잉진료의 우려가 크거나 보장수준이 미약한 3개 진료군은 특약으로 분리해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비급여MRI의 경우, 현행 실손의료보험의 통원 보장한도(최대 30만원)는 검사비용 보전에 불충분해 불필요한 입원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비급여주사제 중 항암제, 항생제(항진균제 포함), 희귀 의약품은 기본형에서 보장됩니다.

금융위는 보험회사별 실제 보험료는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조회 및 비교가 가능하다며 가입 전에 꼭 비교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작년 경제성장률 2.8%…국민소득 3만달러 미달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만7천561달러로 3만달러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3월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2016년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8% 성장했습니다. 올 1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p 상향조정된 것입니다.

민간 및 정부 소비의 증가율이 높아지고 건설투자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하면서 성장률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인당 GNI는 3천198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지만, 원화 가치 하락 때문에 미국달러 기준으로는 2만7천561달러로 전년보다 1.4% 증가에 그쳤습니다. 2006년 1인당 GNI가 2만달러를 넘어선 후 11년째 3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엄마에 10만원 송금" 음성인식 AI 뱅킹앱 등장

"엄마에게 10만원 송금해줘." 이처럼 인공지능(AI)에게 음성으로 금융거래를 지시할 수 있는 은행거래앱이 등장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음성명령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뱅킹 '소리(SORi)'를 출시했다고 3월28일 발표했습니다.

'소리(SORi)'는 음성 및 AI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의미를 파악해 금융거래를 실행하는 금융비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앱 '원터치개인'의 메인화면에서 '소리(SORi)' 아이콘을 클릭해 음성명령으로 계좌조회,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소리(SORi)'는 금융거래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공지, 상품 및 서비스 안내 등 간단한 비서역할도 수행하며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원터치개인' 및 위비모바일플랫폼 '위비뱅크' '위비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위비뱅크'와 '위비톡'은 시차를 두고 4월 중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4월부터 ELS 투자시, 2일간 '숙려제도' 시행

오는 4월부터 투자성향이 맞지 않거나 70세 이상의 투자자가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할 때에는 2일 이상 투자를 검토하는 '숙려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3월28일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가입 시 숙려기간의 대상 투자자와 기간을 오는 4월3일부터 판매되는 상품에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은 상품구조 및 위험요인이 다양해 일반투자자가 숙려기간을 통해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결정을 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80세 이상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1영업일의 숙려기간을 제한적으로 부여하고 있으나, 오는 4월부터는 대상 투자자를 확대해 적용합니다.

아울러 금융회사는 숙려대상 투자자에게 청약 다음 날부터 숙려기간 종료전까지 해피콜 등 전화로 위험·취소방법 등을 추가로 안내해야 합니다.

◆금융사 '솜방망이 처벌' 막는다…과태료 3배↑

앞으로 '솜방망이 제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금융회사에 법 위반 시 부과하는 과태료가 2~3배 늘어납니다. 과징금도 2~5배까지 인상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3월30일 이 같은 내용의 제재개혁을 위한 11개 주요 금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융법상 과태료는 각종 질서위반을 제재하는 가장 일반적인 금전제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현행 과태료 부과한도는 최대 5천만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문제가 제기돼왔었죠.

하지만 앞으로는 주요 업권을 중심으로 법정 과태료 부과한도를 평균 2∼3배 인상됩니다.

금융지주·은행·보험·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기관에 대한 과태료는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고, 개인 과태료는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다만 보험업법상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 보험중개사는 영세성을 감안해 현행 과태료 수준인 1천만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여전·저축은행·신용정보·전자금융법도 현행 최고한도 5천만원을 유지하되, 대형 대부업자는 저축은행과 규모가 비슷한 점을 감안해, 과태료 부과한도를 2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으로 인상합니다.

과징금 부과금액도 앞으로 법정 부과한도액을 평균 3배까지 올립니다.

금융위는 4월 중 개정법을 공포하고,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65명 vs 28명…애널리스트 수 격차 원인은?

금융투자협회의 애널리스트 현황 공시와 증권사 실제 리서치센터 인력 운영 간에 차이가 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28일 금융투자협회 전지공시서비스 증권사별 애널리스트 현황에 따르면 KB증권(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합병)의 애널리스트 수는 65명으로 지난 연말(82명)보다 17명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리서치센터에서 근무 중인 애널리스트는 28명으로, 지난 연말엔 34명에 불과했습니다. 금투협 공시와는 3배 가까이 차이가 난 셈입니다.

협회 공시엔 애널리스트뿐 아니라 RA(보조 애널리스트)도 포함돼 증권사 자료보다 인원수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KB증권뿐 아니라 다른 여러 증권사에서도 같은 오류가 확인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RA 숫자를 포함해도 증권사 리서치센터 인력 운용 현황과는 괴리가 여전했습니다.

금투협은 투자자 보호 강화와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8월 9일 애널리스트 공시를 도입했는데요. 애널리스트의 인적 정보와 리포트 발간 내역이 투자 판단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문제는 협회의 기준이 업계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점입니다.

실제 조사분석 업무를 담당 중인 애널리스트를 공시하라는 금투협 취지와 다르게 증권사에서는 금융투자분석사 자격증을 보유한 모든 인력을 공시했습니다. 금융투자분석사는 애널리스트 업무를 위한 필수 자격증이지만, 이를 취득했다고 해서 모두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애널리스트 공시'라는 명칭 자체가 모호하다"며 "대형 증권사에서는 일반적인 리서치센터 외에도 WM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어디까지가 금투협이 말하는 애널리스트인지 불명확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증권사가 내부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협회 차원의 정기적 실사가 없었던 점도 아쉽습니다.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 제8-2조에는 "금융투자회사와 그 임직원의 규정 준수 여부 및 내부통제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수 있고, 이들이 규정을 위반하거나 이행을 게을리 하는 경우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공시 주체가 기준을 잘못 이해했거나, 협회와 업계 간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을 수 있다"며 "공시 주체가 기준에 맞게 공시하는 게 우선이지만, 협회 차원에서도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자율규제위원회에서 심의해 주의나 경고를 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 '한정' 감사의견 받아…관리종목 지정 임박

대우조선해양이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대우조선은 3월29일 장 마감 후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6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외부 감사인은 감사 대상 기업의 연말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4가지 중 한 가지 의견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한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한국거래소의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며,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제외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기관 및 일반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7월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라며 "주식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관리 종목이 돼도 상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한편, 대우조선은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사전 규제에서 사후 규제로"

정부가 앞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사전 규제에서 사후규제로 방향 전환을 추진합니다. 대신 처벌 수위는 높일 계획입니다. 고등교육 혁신과 신뢰위반범죄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3월31일 개최한 제3기 중장기전략위원회 2차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사회자본에 대한 중장기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산업생태계가 재편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사회자본 확충과 같은도전 요인들은 미래의 일처럼 보일수 있지만 이미 우리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건희 동영상' 사주 의혹 CJ그룹, 누명 벗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던 CJ그룹이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습니다.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이 CJ그룹 임원에게 수 차례 거래를 시도했지만 CJ 측이 응하지 않았던 것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 회장의 동영상을 촬영한 선 모씨와 그의 형이자 이를 지시한 선모 전 CJ제일제당 부장을 공갈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이 회장의 동영상으로 삼성 측을 협박해 9억여원을 뜯어냈다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선 씨 일당은 지난 2013년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억원과 3억원을 이 회장 측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이 돈은 과거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발견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건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2015년 CJ그룹 측에도 해당 동영상으로 수 차례 거래를 제안했지만 CJ 측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측근인 성모 CJ헬로비전 부사장이 동영상 촬영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부사장은 당시 이들의 연락을 받았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성 부사장의 휴대전화에서 선 전 부장이 2014년 4월쯤 전화해 "몇 년 전 그 때 못 믿고 대처 안해서 문제가 발생한 거 아니냐. e메일로 좋은 거 보내겠다. 전화받아라"는 통화 녹음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성 부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물었으나 "(선 전 부장이 문제라고 말한 부분과 관련해) 모르겠다"는 진술만 확보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으로 볼 때 선 씨 등이 동영상을 촬영한 시기가 2011~2013년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동영상 촬영 직후에도 성 부사장에게 연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동영상을 촬영한 선 씨는 2014년 11월과 12월, 2015년 3월 등 최소 세 차례에 걸쳐 성 부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성 부사장은 '회의중입니다'라는 통화거부 메시지 등으로 이들과 접촉하길 거부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나왔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CJ그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 입니다. 그동안 개인적인 일 일뿐 회사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던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만족하는 듯 보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검찰 조사 결과 CJ 배후나 지시, 공모 관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다행스럽다"고 말했습니다.

◆'中 미세먼지'에 韓 공기 '비상'…유통街 '특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OECD 국가의 주요 도시들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기청정기, 마스크, 세정제 등 관련 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가 최근 3년 중 초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심각한 해로 꼽히면서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 위생 가전 매출이 전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고 의류건조기 매출은 1천100% 증가했습니다. 11번가에서도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공기청정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보다 358%나 수직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마트에서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이마트에서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60.8%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공기청정기(86.1%)뿐만 아니라 마스크(21%), 세정제(10%) 등도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리브영에서는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는 디톡스, 면역력 증진 제품 등을 구매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디톡스, 면역력 증진 관련 제품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이 중 면역력 증진 관련 제품은 80%나 매출이 늘었다. 또 황사마스크, 클렌징·헤어케어 제품, 구강청결제 등도 매출이 30~50% 신장했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 관련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올해 들어 미세먼지가 짙은 날이 유난히 잦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PM10)의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로,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를 통해 혈액에 그대로 침투해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미세먼지를 석면, 플루토늄, 담배 연기 등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가 많이 발생해 관련 제품들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공기청정기 등 위생 관련 제품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고' 면세점업계 "인천공항 수수료 한시 감면" 요구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직격타를 입고 있는 면세점 업계가 인천공항공사에 면세점사업자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는 이날 인천공항공사 측에 매출의 약 38%를 임대료로 납부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 5개사의 중국인 매출은 2월 1~3주 478억원에서 3월 1~3주 375억원으로 2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인 이용객 수는 37만명에서 26만명으로 31% 줄었고 3월 넷째 주에는 매출액과 이용객 수가 2월 넷째 주보다 각각 46%, 50% 감소했습니다.

현재 면세점 업계는 시장 경쟁이 과열된 데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항 임대료 감면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에 규제 완화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협회는 앞서 국회와 관세청 등을 방문해 ▲기존 사업자의 면세사업 특허 갱신 제도 부활 ▲5년으로 한정된 특허기간의 10년 연장 등 특허 심사 관련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면세점협회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사업자는 연간 약 9천억 원의 임대료를 납부함으로써 인천공항이 12년 연속 세계 1위 공항 자리를 수성하는데 기여했다"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2015년 메르스 사태 발생 시에도 공항공사가 각각 임대료 인하와 항공사 착륙료를 면제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면세업계가 이번 중국 정부의 관광제재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면세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시적인 임대료 감면에 적극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공정거래의날, 정재찬 위원장 "혁신경쟁 통해 위기 타파"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열린 '16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시장경제의 토대위에서 기업·소비자와 함께하는 활력 있는 시장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축사를 통해 정 위원장은 "최근 내수부진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전통적 제조업의 성장정체 등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 등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혁신경쟁의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우리 경제가 처한 도전과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하며, 각 경제주체들이 혁신경쟁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활력 있는 시장구현을 위해 시장경쟁 촉진과 대․중소기업간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 소비자 권익증진의 3대 핵심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은 2002년 4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민간주도 행사로 진행돼 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정열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 강정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 업계‧학계‧법조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드 보복 앞선 中사재기로 2월 화장품·의류 소비 '증가'

'부정부패방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음식업점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법 시행일인 작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또 사드보복에 따른 출국 금지 영향으로 중국 중계상 등이 사전 물량확보에 나서면서 면세점 판매량이 일시 증가했습니다.

31일 발표한 통계청의 '2017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중국발 사드 보복과 김영란법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음식, 주점업, 숙박업의 생산은 전년대비 -0.7%, 전년동월비 -1.8% 감소했습니다.

특이점은 소비 부문에서 소매판매는 화장품, 의복 등 판매가 모두 늘어나 전월에 비해 3.2%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중국 개인 매매대리상이 사드 보복조치에 대응한 사전 물량 확보에 따른 면세점 판매 증가 등 영향과 3개월 연이은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원인을 분석됐니다.

이 때문에 면세점의 경우 2월 경상판매액이 전월비 9.5% 증가한 1조 2천500억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화장품과 일부 가방 등 품목을 중심으로 판매액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여타 소매업태는 전년동월대비 무점포소매(17.2%), 편의점(13.2%) 등은 증가했으나 슈퍼마켓(-10.4%), 백화점(-5.6%), 전문소매점(-5.6%), 대형마트(-2.3%)는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테두리는 가라' 갤럭시S8, 無베젤로 승부수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큰 화면을 극히 얇은 테두리로 둘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열고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18.5대9 화면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10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지문·홍채·안면인식 기능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오는 4월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5.8인치, 6.2인치 크기의 QHD+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보다 화면이 약 18% 커졌습니다.

대신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를 최대한 줄여 휴대성을 유지했습니다. 화면비도 18.5대9로 변경되면서 전작보다 가로 폭이 좁아져 한 손으로 사용하기도 편리해졌습니다.

좌우 베젤뿐 아니라 상하 베젤까지 최소화됐습니다. 전면부 전체를 블랙 색상으로 처리해 디스플레이와의 일체감을 높였습니다. 그동안의 갤럭시S 시리즈에 있었던 홈버튼은 사라졌습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 들어간 '빅스비(Bixby)'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입니다. 사용자의 음성과 터치, 카메라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좌측에 빅스비 전용 버튼을 탑재해, 언제든지 빠르고 쉽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향후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빅스비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아직 빅스비는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전자의 자체 앱만 지원하지만, 지원 앱 수는 점차 늘어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앱에도 빅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10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AP를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5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인데요.

국내 버전에 탑재되는 엑시노스8895의 경우 갤럭시S7에 들어갔던 엑시노스8890보다 소비 전력은 더 낮지만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높습니다.

또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에 이어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해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처음입니다.

사용자는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홍채 인식을 통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오토포커스(AF) 기능이 적용된 800만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후면에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카메라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도 개선돼 전작대비 흔들림이 줄었습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카메라는 제품을 한 손으로 쥔 채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밀면 필터나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상하로 밀면 전후면 카메라 전환이 가능하다. 줌인·줌아웃 조작도 한 손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스마트폰 최초로 기가(Gigabit)급 속도의 LTE, 와이파이(Wi-Fi)를 지원해 데이터 크기에 상관없이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합니다.

또한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모바일 최초로 획득했습니다. 최고의 화질과 명암비를 제공하는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재생을 지원합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중 선택 가능합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가 튜닝한 이어폰이 포함됩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 덱스(DeX) ▲삼성 커넥트 ▲신형 기어360 등 스마트폰 사용경험을 무한히 확장해주는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2017 서울모터쇼 개막, 열흘간 축제 돌입

2017 서울모터쇼가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축제의 장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합니다.

또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하며, 상용차 브랜드 만(MAN)도 처음으로 모터쇼에 자리를 함께 합니다.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부품·IT·튜닝 및 캠핑·타이어 및 이륜차·용품·서비스 업체는 총 194개사가 이번 모터쇼에 참여합니다.

신차는 세계 최초 공개모델 2종, 아시아 최초 공개모델 18종(콘셉트카 4종), 국내 최초 공개모델 22종(콘셉트카 4종) 등 총 42종(콘셉트카 8종)입니다. 전체 출품차량은 243종 약 300대에 달하며 친환경차는 이 중 약 20%인 50종, 콘셉트카는 11종입니다.

아울러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이 다수 전시되는데요.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선보입니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 만도, 경신 등 부품회사들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입니다.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친환경차로 대표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는 일반인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2일까지,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전시기간 내내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가족대상 체험행사 등 내실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됐습니다. 개최 기간 중 4월 4일, 5일, 6일에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화두인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IT융합'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연달아 열립니다.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제2전시장 7홀에 '자동차생활문화관'을 마련해 캠핑카 전시, 체험, 교육, 놀이 등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첨단 자동차 기술과 미래 자동차 생활이 서울모터쇼에 펼쳐진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산업을 이해하고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참여…낸드 시장 '전운'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예비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어떤 조건으로 예비 입찰에 참여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 내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최종적으로 도시바 메모리 사업을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번 예비입찰은 SK하이닉스에게 충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실사를 통해 도시바 메모리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현지매체들은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 입찰에 대해 일본에서는 공적 자금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정책투자은행과 산업혁신기구가 참여치 않기로 결정 했다는 것인데요. 일본 내부에서는 한국과 중국보다는 미국에서 도시바를 인수해주기를 바라는 눈치입니다.

도시바는 예비입찰을 통해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서면 실사와 본입찰을 통해 오는 6월 최종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 이외에도 미국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중국 칭화유니, 대만 홍하이(폭스콘) 등이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도시바는 점유율 19.6%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위는 삼성전자로 무려 35.4%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은 15.4%,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0%내외입니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으나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뒤쳐져 있습니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면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와 일본 낸드플래시 공장을 공동 운영 중입니다. 대만 홍하이정밀은 지난달 1일 샤프 인수 후 열린 광저우 디스플레이 공장 착공식에서 도시바 인수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결국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탄핵이라는 불명예에 이어 헌정 사상 세 번째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욕을 또다시 안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31일 새벽 3시 경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을 즉시 구속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내 10층 임시 유치시설에서 즉각 구속돼 서울 구치소로 호송됐습니다.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했는데요.

검찰이 주장한 뇌물죄 등과 관련해 최순실과의 공범 관계가 인정됐고, 그간 혐의를 꾸준히 부인해 온 점도 증거인멸의 우려로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강요 미수, 공무상 비밀누설죄 등 5개 죄목의 13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45분경 서울 구치소로 이동해 향후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수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과 같은 구치소 생활을 하게 됐지만, 연락 등은 일체 할 수 없죠다. 검찰은 향후 20일 간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채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7시간 30분보다 1시간 11분 더 많은 8시간 41분이 소요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10시30분 경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갔는데요. 결국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에 돌아가지 못하고 구속되는 몸이 됐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대세론 강화, 양자 구도 분석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대세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본선이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압승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27일 호남 경선에서 14만2천343표(60.2%)를 얻었어 안희정 후보 4만7천215표(20%), 이재명 후보 4만5천846표(19.4%), 최성 후보는 954표(0.4%)를 압도했습니다.

문 후보는 안희정 후보의 텃밭인 충청에서도 승리했고, 자신의 고향인 영남에서는 압승했습니다. 문 후보는 29일 충청 경선에서 현장·ARS·대의원 투표 종합 결과 6만 645표(47.8%)를 얻어 안희정 후보 4만 6천556표(36.7%), 이재명 후보 1만 9천402표(15.3%)를 꺾었습니다.

문 후보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경선에서 득표율 64.7%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는 18.5%, 안희정 후보는 16.6%, 최성 후보는 0.2%에 눌렀습니다. 문 후보는 오는 3일 예정된 수도권과 강원 경선 결과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경남·울산에서 승리한 것에 이어 대구·경북·강원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25일 광주·전남·제주와 26일 전북 경선을 합한 총투표에서 64.6%(5만9천731표)를 얻어 손학규 후보 23.5%(2만1천707표), 박주선 후보 11.9%(1만1천25표)를 크게 눌렀습니다. 안 후보는 광주·전남·제주에서는 총 투표 6만2천176표 중 60.7%를, 전북에서는 3만287표 중 72.6%를 얻었습니다.

안 후보는 대구·경북·강원 경선에서도 유효투표 수 1만 1천296표 가운데 8천179표(72.41%)를 획득, 2천213표(19.59%)를 얻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904표(8.0%)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크게 상승해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제치고 지지율 2위를 기록했는데요. 국민의당은 이같은 기세를 타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2파전 구도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는 홍준표, 바른정당은 유승민 선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주자 선출 전당대회를 열고 각가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날 책임당원 전국 동시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홍 후보가 54.2%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김진태 후보가 19.3%, 이인제 후보는 14.8%, 김관용 후보는 11.7%를 기록했습니다.

홍 후보는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 당선자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 당의 대통령 경선후보들과 힘을 합쳐서 강력한 우파정부의 수립을 한번 해보겠다"며 "오늘로써 한국당은 홍준표 중심의 새로운 당이 됐다. 이제는 숨어서 부끄러워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홍 후보는 범보수 후보단일화론을 역설하며 바른정당과의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이제는 탄핵이 모두 끝났다"며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도 이제는 돌아와야 한다. 문을 열고 돌아오기를 기다려 보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후보 역시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 3만 6천593표(62.8%)를 얻어 2만 1천625표(37.1%)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수락연설문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모아 우리가 처한 나라 안팎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출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용감하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역전 드라마를 반드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연대를 주장했던 홍 후보와 유 후보가 보수정당의 대선주자로 선출되면서 보수 후보 단일화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모바일 음악, 스포티파이 제쳤다

스포티파이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부문에서 최대 가입자를 지닌 사업자지만 모바일 부문 월간 이용자수에서 애플이 오히려 앞섰습니다.

모바일 분석업체 버토가 지난 2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월간 이용자수에서 애플뮤직이 4천7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판도라가 3천260만명으로 2위, 스포티파이가 3천40만명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아이하트라디오와 사운드클라우드, 아마존 뮤직 등이 이었습니다. 유튜브는 260만명으로 다른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입니다.

애플뮤직은 3개월간 무료 이용 서비스를 통해 짧은 기간에 2배가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애플뮤직 전세계 유료 가입자수를 2천만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애플은 아이폰에 애플뮤직을 기본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유료 전환을 쉽게 했습니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유료가입자가 5천만명을 넘어섰지만 모바일 월평균 이용자수는 3천4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인 1억명에 3분의 1, 유료 가입자의 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판도라는 8천100만명의 이용자와 40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사용자가 3천260만명에 달해 전체 사용자의 절반, 유료회원의 8배입니다.

버토는 최근 모바일 플랫폼이 가장 중요한 디지털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모바일 월간 이용자수가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애플뮤직의 유료가입자는 스포티파이에 뒤지고 있으나 모바일 이용자가 크게 앞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中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뜬다

투자사들이 중국에서도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텐센트 홀딩스가 모바일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콰이소우에 3억5천만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텐센트는 이 과정에서 콰이소우의 기업가치를 30억달러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중국을 포함해 세계 소셜미디어 시장이 모바일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페리스코프와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스냅의 스냅챗 등이 북미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콰이소우가 모바일 사진공유 서비스 이용자 4억명,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일일 이용자 5천만명 이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서비스 이용자들은 일일평균 500만개 이상 새로운 비디오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 인기로 콰이소우는 중국 모바일앱 부문에서 평균 이용자 시간 343분으로 11위를 차지했고 경쟁 서비스 모모는 14위에 올랐습니다.

콰이소우는 2011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 중소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콰이소우도 많은 다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와 같이 수입원 마련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콰이소우는 버츄얼 기프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콘텐츠 생산자에게 비용을 지불해 콘텐츠 생산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3, 경쟁차종보다 10배 안전”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판매중인 어떤 차종보다 안전하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투자사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출시를 준비중인 전기차 모델3의 안전성이 기존 차량보다 10배 이상 뛰어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모델3가 안전성을 강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탑재로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률을 90% 이상 줄여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충돌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이전보다 안전성과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성능을 대폭 강화한 하드웨어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이 교통사고를 조사했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결과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서 어떠한 결함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졌으며 오토파일럿의 기능으로 테슬라의 충돌사고가 40% 이상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일부 보험사는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의 보험료를 낮춰 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3가 테슬라의 차세대 버전이 아니라 소형 보급형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모델3를 모델S의 차기 버전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틀린 것"이라며 "모델3는 BMW3 시리즈, 모델S를 BMW5 또는 6시리즈로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 "자율주행차 경쟁력도 AI"

네이버가 PC,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 정복 시나리오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지난 30일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프레스데이에서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3차원 실내지도 등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향후 공간과 이동에 대한 기술 방향성과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계획도 발표했죠.

네이버는 이미 실험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의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기술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네이버랩스 자율주행차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받은 차량입니다. 현재 실제 도로에서 실험 주행 중이죠.

이 차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완전자율주행(레벨4) 단계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 중입니다. 내년이면 이 같은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이미 역량을 키워왔던 비전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R&D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기계학습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 주행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경제적이고도 정확도가 높은 인지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네이버랩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자신했습니다.

◆SK인포섹, 정보보안 업계 첫 매출 2천억 '돌파'

SK인포섹이 국내 정보보안 전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2천억 원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2012년 1천억 원을 돌파한 뒤 2015년에는 업계 1위였던 안랩을 추월하더니 지난해에는 단숨에 매출 숫자 앞자리를 바꾸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올해도 15%대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입니다.

31일 인포섹은 지난해 매출 2천2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6.9%, 11.8% 오른 수치입니다. 보안 관제,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 설명했습니다.

인포섹이 매출 1천억 원을 처음 넘은 건 2012년(1천34억 원) 신수정 대표(현 KT 전무) 시절입니다. 이어 2013년에는 1천105억 원, 2014년 1천48억 원 수준을 유지하더니 2015년에는 1천578억 원으로 훌쩍 커졌습니다. 주력 사업 성장과 더불어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기업인 비젠을 인수한 효과가 컸습니다.

매출 1천억 원을 찍은 지 불과 4년만에 인포섹은 2천억 원대 매출에 진입하며 다른 보안 기업들을 크게 앞서게 됐습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대비 15% 성장을 목표로 뉴 ICT와 컨버전스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성과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브로케이드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브로케이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브로케이드를 인수키로 한 브로드컴이 브로케이드의 IP 네트워킹 사업을 잇달아 매각키로 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게 됐는데요.

앞으로 브로케이드의 각 사업부는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라 새로운 기업에 흡수됩니다.

IP 네트워킹 사업 중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사업은 익스트림 네트웍스에 흡수되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사업은 아리스 인터내셔널에 인수될 예정입니다.

또 스토리지 네트워크(SAN) 사업은 브로드컴에서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관련한 소프트웨어(SW) 사업의 향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브로드컴의 브로케이드 인수 완료는 오는 7월 30일로 예상되는데요. 각 기업은 브로케이드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1~2달 내에 인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은 브로케이드를 59억달러(한화 6조 5천950억원)에 인수키로 발표했으며, 브로케이드의 SAN 사업부를 인수하되 IP 네트워킹 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브로케이드의 각 사업부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 지사도 사라지게 됐는데요. 20여명의 한국지사 인력은 사업부에 따라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이용길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각 사업부가 다른 회사로 가지만 제품은 그대로"라며 "브로케이드는 사라지지만 제품은 계속해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객들이 제품 판매와 서비스 중단을 걱정하지만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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