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 정책고객 통합 DB 구축 포기

국정홍보처, 정책고객 통합 DB 구축 포기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국정홍보처의 정책고객 통합 DB 구축 사업이 백지화됐다.

국정홍보처는 21일 "(국정홍보처가 개발한 정책홍보 대상 DB 프로그램에 각 부처가 자체 고객 데이터를 입력하는 대신) 각 부처의 e메일 클럽을 국정홍보에 이용하기로 했다"며 "부처간 연계 홍보가 필요할 때는 해당부처가 관련 부처에 협조를 구해 관련부처에서 자체 고객에게 직접 메일을 발송하는 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재경부가 어린이 교육비 소득공제에 대한 정책을 발표할 때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교육부 이메일 클럽 회원에게 정책을 홍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때 메일 발송 주체는 교육부가 된다.

이는 지난 9월9일 국무회의 보고후 국정홍보처가 효율적인 정책홍보를 위해 부처 단위 통합관리시스템(CRM)을 구축을 추진하던데서 방침을 바꾼 것이다.

국정홍보처는 공문을 통해 각 부처에 11월 초까지 자체 정책고객의 이름, 직업, 이메일을 국정홍보처가 개발한 DB 프로그램에 입력하라고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공문에 개인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은 없어,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 문제는 김일윤 한나라당 의원(문화관광위원회)에 의해 국감에서 처음 제기됐으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