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도민선기자] 삼성SDS가 올해 물류 사업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진출 국가를 기존 7개 지역 29개국에서 42개국으로 넓히고 해외 지점(Branches)도 48개에서 7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 물류 사업 매출은 4조 원을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SDS 판교 캠퍼스에서 열린 '첼로 콘퍼런스 2017'에서 "올 연말이면 42개 나라에 70개 브랜치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특히 신설 법인은 서유럽 선진 국가의 판매 물류가 공략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업들이 우리와 물류를 했을 때 충분한 '바잉 파워'를 갖고 시너지가 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10위 수준의 물동량(66만TEU)으로 물류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2012년 시작한 물류 사업은 연평균 48%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조4천38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조 원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물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순간까지 서비스하는 것을 뜻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Delivery)' 서비스 확대도 시사했다.
그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도 안 할 수 없다"며 "소비자에게 물건을 가져다주기까지가 화주의 책임으로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유통이나 제조업체는 이 서비스를 하지 않고는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는 '첼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선보였다. 물류 현장에서 사람 대신 IoT 센서가 정보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해 관리하는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 수요 측면에서는 화물 모니터링·관리, 위험 탐지·예방, 운송수단·개별 물품 실시간 추적 등을 할 수 있으며, 공급 측면에선 창고·항만 등 빈 공간을 감지해 공간 수용 능력을 감지하고 교통사고 등을 탐지 분석해 배송경로 설정을 최적화시켜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이날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Brightics)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첼로 수요 센싱' 기능도 공개했다.
실제로 이를 통해 해외 유통사의 매장 판매 실적을 예측하고 효과를 분석해 최적의 수요 예측을 제안, 공급망 운영을 효율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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