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대림산업(대표 강영국)과 KT가 인공지능 스마트홈 사업을 위해 손잡는다. 대림산업은 KT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월 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세대 조명, 냉난방, 환기·공기 청정, 가스, 출입보안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해왔다. 여기에 KT가 올해 초 선보인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접목해 음성인식 스마트홈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인식 스마트홈이 도입되면 "외출하겠다"는 한 마디 말로 세대 조명이 꺼지고 보일러는 외출모드로 바뀌면서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되는 장면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음악 재생, 검색, 주문, 일정 관리 등의 서비스도 함께 연동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스템 적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화재나 지진을 단계별로 알리고 가스 등을 차단하는 재난 조기 대응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김상윤 대림산업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술에 음성인식 IoT 기술을 접목하고자 기술협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타 산업분야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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