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 연합 재개? 김종인·정운찬 "4.15 이전 결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가능성이 사라진 것으로 보였던 반문재인 연합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그동안 제3지대 인사로 꼽혔던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이사장이 23일 오전 조찬을 갖고 새로운 정치 세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연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전 대표와 정 이사장 외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연합 등에 대해 논의했고 "4월 15일 전에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뜻이 같다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대표 역시 이날 기자들에게 비문 연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4월 15일 이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정상적으로 가려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서로 감지하고 알 것으로 정치를 오래하신 분들이 합리적 사고를 한다면 단일화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의 연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당의 대선후보 경선 과정이 끝난 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및 정운찬 이사장과 김종인 전 대표 등이 모두 연합에 동참하는 것으로 당 통합이 아닌 후보 단일화의 성격이다.

더욱이 정운찬 이사장 측은 연대 대상자인 유력주자들과 이같은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연대 대상자의 반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유력주자 간 후보 단일화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