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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7일부터 신탁호가 구분·분리 결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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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금전신탁 자산운용 효율성 향상 목적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27일부터 신탁호가 구분·분리결제 및 시장조성 신(新)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신탁호가 구분·분리 결제는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일반 채권시장과 기일물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자기, 신탁, 위탁매매별 매매·청산·결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유·신탁 거래원 간 상호 정보교류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증권사 금전신탁의 장내채권 매매거래에 따른 후선(Back-office) 업무를 자동화해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일 것"이라며 "장외시장보다 채권 및 Repo 중개비용이 저렴한 장내거래를 통해 증권사 금전신탁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기업 자금조달, 투자자 환금성 제고, 회사채 등의 유통 촉진을 위해 회사채 거래 실적 평가를 개선한다.

이번 개편으로 시장조성 종목 수가 기존 10종목에서 15종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우량 회사채에 대한 스프레드도 20bp에서 10bp로 축소되며, 회사채 조성실적에 대한 평가배점이 상향 조정된다.

한편, 거래소는 공공부문 Repo거래 수수료 체계 합리화 정책 등에 맞춰 다음달 3일부터 7일물 이상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인하한다.

거래소는 "수수료 인하가 기일물 Repo 거래 활성화 및 장내·외 Repo 시장 균형발전을 통한 금융시스템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거래비용 절감, 시장선택권 확대 등을 통해 국채시장 참가자의 자금공급을 촉진하고 자금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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