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최근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는 고속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모델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SSD는 앞서 널리 이용되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부팅 속도가 빠르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21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2월 온라인 노트북 시장에서 SSD를 탑재한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이 83%를 기록했다. 이 기간 HDD를 탑재한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36%로 전년대비 13% 하락했다.
용량 별로는 128GB형과 256GB형 SSD를 탑재한 제품이 각각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SSD와 HDD를 모두 탑재한 듀얼 스토리지 제품 중에서는 128GB(SSD)-1TB(HDD)형 제품이 4%로 가장 높았으며 256GB-1TB형 제품이 3.6%로 뒤를 이었다.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에선 삼성전자의 비중이 23%로 가장 높았다. 특히 '노트북9'와 '노트북5' 시리즈가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올 한해 노트북 시장의 주요 경쟁 영역이 울트라슬림과 게이밍 노트북으로 흘러감에 따라 SSD 탑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고사양 게임도 설치할 수 있는 대용량 SSD를 탑재한 제품이 올 한해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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