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최종 결심했다. 차기 대선은 5월 9일 화요일로 확정 의결됐다.
황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임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 궐위 상황에 더해 국내외 안보 및 경제 분야의 불확실성으로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저의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고심 끝에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해주신 국민들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저는 앞으로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위기 관리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이 결국 대선 불출마를 선택하면서 보수 진영은 유력한 주자를 잃게 됐고, 대선 구도는 또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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